2.1.1.사용자를 위한 디자인 경험

여러분이 자주 들어가는 사이트를 떠올려보면, 예쁘고 멋진 사이트보다 다른 특정한 목적을 가진 사이트인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인터넷 카페나 클럽은 디자인이 예뻐서라기보다,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자주 접속하게 됩니다. 디자인 관리에 앞서, 오픈한 웹 사이트에 들어올 사용자를 예상해보고, 어떤 목적을 가지고 찾아오는지 고려해보기 바랍니다.

타겟 확인(사용자 혹은 고객)

고민하기 : 사용자 혹은 고객이 되는 타겟은 누구지?
사용자 혹은 고객이 좋아하는 것, 관심있는 주제는 뭐지? 
웹 사이트에 와서 어떤 행동을 하지?

웹 사이트를 열어 놓고, 사이트에 접속하는 사람들을 살펴봅니다. 기술적으로 찾기보다는, 여러분이 운영하거나 홍보, 영업 라인을 통해서 들어오는 사람들을 먼저 가정합니다. 1-2년이 지나면 당초 예상하지 못했던 사람들이 홈페이지 주 방문자가 되기도 합니다. 비슷한 사회적기업 정보를 확인하고자 하는 동종업계의 사람들이 오거나, 고객은 아니지만 컨텐츠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방문하기도 합니다.

목표 설정

목표에 따라서 디자인 방향이 바뀝니다. 초기 웹 사이트 운영에서 어떤 목표를 가질 것인지 정리해보시기 바랍니다. 조직에서 의사결정권자가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듯이, 웹 사이트의 목표도 많으면 디자인과 관련된 의사결정을 하기 어렵습니다. 아래 항목은 초기 웹 사이트를 오픈한 이들의 목표입니다. 사용자와 고객을 생각하고 간단히 목표를 정리합니다.

  • 회사 브랜드가 멋지게 보이도록 한다.
  • 회사가 하고 있는 비지니스 목표와 일의 방향을 전달한다. 모바일 환경에서도 잘 보여지도록 한다.
  • 회사 운영팀의 대외적인 기초 홍보, PR,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삼는다.
  • 회사가 갖고 있는 콘텐츠를 배포한다.
  • 상품을 직접 판매하고 관리하는 공간으로 사용한다.
  • 고객 또는 사용자가 글을 직접 쓰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사용한다.
  • 고객 회원 정보를 관리하고, 이를 영업에 활용한다.

위에 밝힌 내용들은 웹 사이트를 만들 때 나오는 대표적인 목표입니다. 메인 페이지 혹은 주요 페이지에서도 어떤 목표이냐에 따라서 넣을 내용들이 결정됩니다. '개발 후 운영'에 있어서는 내부 논의를 통해서 어떤 목표가 있고, 사용자들이 이런 반응을 보이니 이런 정보를 혹은 이런 기능을 배치하면 좋겠다는 방식의 대화가 이뤄지는 것이 좋습니다.